이제 무한도전을 떠나 보내야 하나
박명수같은 투덜이도, 정형돈같은 내성적인 사람도, 정준하처럼 조금 뒤쳐지도 사람도 모두 끌어안고 가는 유재석. 그만한 남성 리더쉽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내뿜는 케미를 지켜보는 재미에 지난 십년 간 무한도전을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은 없었다.프로레슬링 마지막회 만신창이가 된 정형돈을 보호하려고 일부러 자기 무릎을 던진 유재석과 그걸 알고 유재석을 꼭 끌어안은 정형돈. 배경에 흐르는 Ben folds 과 스틸컷. 그거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프로레슬링 특집은 가장 감동적인, 하강을 예비하는 절정이었다. 그래서 그걸 지켜보는 감정은 복잡했다. 정형돈이 방송 복귀후에도 무한도전에 결합하지 않은 선택이, 너무 깊이 이해가 됐다. 그 절정의 순간에만 나올 수 있는 감동은 가슴 ..
말/글/생각
2017. 10. 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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