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이번 여행지에 들고 온 소설책은 김연수의 . 시공간을 되돌리며 끝끝내 해석되지 않는 것들을 잡으려 노력했던 김연수 소설은 에서 절정을 찍었던 것 같다. 적당히 대충 갈무리하고 스스로 타협하며 마음 편한 길을 갈법도 한데 그는 절대 후일담 소설에 머무르지 않고 갈 때까지 가보기로 한 사람처럼 지난 시공간을 끊임없이 되돌리고 되돌려, 다시 해석했다. 그래서인지 여행지에서만 느끼는 알 수 없는 고요함이 밀려들 때, 김연수 소설을 읽는다. 지난 여행지에서는 를 읽었던가? 정신없던 하루 일과가 끝나고 숙소에 와 누우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선 소리에 문득 내가 전혀 해석할 수 없는 세계 속에 들어와 있음을 느낀다. 그때 타임리프를 한 듯한 그의 소설을 읽으면 그 외로움과 낯설음이 배가되어 역설적으로 여행이 더 여행..
책/영화/etc
2017. 1. 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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