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구역 쯤오면 섬진강은 강다운 규모로 느리고 완만하게 흘러가고, 강은 많은 사람들을 품고 살아간다. 별 준비없이 하루 여행으로 섬진강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구례구역을 기점으로 삼으면 참 좋을 거 같다. 이보다 더 위로 올라가면 강이라기 보다는 개천이나 계곡에 가깝고 사람도, 마을도, 상점도 거의 없어 자체적으로 준비해와야할 게 많다. 구례구역에서 화개장터 가는 길에는 강변을 따라 벚꽃이 늘어서 있다. 유명한 화엄사와 쌍계사도 있다. 벚꽃은 졌고 이제 보통 잎푸른 나무로만 보이지만 이 또한 충분히 매력적이다. 봄이면 사람, 차, 노점으로 가득했을 도로는 한산하고 벚꽃나무가 만든 그늘로는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계곡처럼 시원하다. 그렇게 차가 없는 도로를 자전거로 한참 달리니 기분이 너무 좋아 자전거로..
섬진강 상류에서부터 자전거를 타려고 임실에서부터 출발했다. 미리 웹서핑한 결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대부분 임실에서부터 출발했다. 자전거 여행자가 느는 만큼 여행의 양상도 다양하겠지만, 여전히 자전거여행은 믿을 게 몸밖에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자전거를 많이 타보면 알겠지만 자전거는 생각 이상으로 효율적인 도구다. 큰 도움 없이도 하루에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고, 자전거 타기에 익숙해지면 이렇게 힘들게 타도 살이 잘 안빠질 정도로 효율적이다.(그래도 신체 비율은 좋아짐.) 결론은 그래서 왠만한면 몸으로 때우자... 남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로 임실에서 내린 다음 바로 섬진강댐으로 출발했다.장마기간이라 집에서 남부터미널까지 자전거로 이동할까 그냥 지하철로을 타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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