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에 작성한 글. 1. 소설을 읽다가 '앗, 이거 내 얘기다.' 싶은 소설을 만나면 몰입하든지 도망치든지. 2. 지나치게 짧고 건조한 문장들. 인과관계 없이 계속 나열한 사건들.너무나 많은 상처가 일상이 되어버린 탓에 슬픔은 언제나 속으로만 배어들고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고, 외로워도 외롭다고 말하지 않고,더 좋아질 거라고 말하지도 않고,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도 하지 않고,그리워도 그립다 말하지 않고그냥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 마음을 열 듯 열지 않고, 마음을 닫을 듯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답답해/답답해/답답해/답답해/미칠 것처럼 답답해그런데 공감이 가는 걸 어떡해? 3.희망이 없다 말하는 거 같지는 않다.위로받을 수 없다 말하는 거 같지는 않다.누구랑도 소통..
- 2009년에 작성한 글 1. 신인 소설가 주이란이 조경란의 [혀]가 자신의 작품을 베꼈다가 주장하면서 한 동안 화제가 되었던 작품. 표절 논란이 없었다고 해도 이 소설, 즉 조경란의 [혀]를 읽었을 것이다. 자극적인 소재에다, 그 소재를 둘러싸고 벌어질 사태의 전개가 자못 궁금하기도 했고 (난 추리적인 요소가 강한 소설, 즉 분석해야 하고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좋아한다.) 음식을 소재로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분석할지 작가의 관점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읽어야 할 책 목록에만 저장해 두었다가 조경란과 주이란의 [혀]를 동시에 사서 읽었다. 2. 미식가라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시시로 침이 고일 것이며, 때로는 식탐을 참지 못해 음식을 먹으면서 이 책을 읽을지도 모르겠다..
- 2009년에 작성한 글 얼마 전 씨네21에서 에 대한 영화평을 보고 이 번 만큼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를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에서 최근 까지 그와 그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들려왔다. 남이 평가하면 덩달아 평가하고 싶어지는 심리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를 끝내 안봤던 것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표상되는 미국식 정의와 착한 마초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휴머니즘과 정의감으로 무장한 보수라해도 강자와 약자의 논리를 버릴 수 없는 한 그게 그거다. 개화한 마초와 여성의 관계 역시.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많이 힘들었다. 씨네21에서 보았던 영화평 때문에 처음부터 마음이 무거웠다. 미국 보수주의가 지난 단점까지도 모두 떠안고 가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유언장을 미리 보는 것 같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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