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또 여행할 일이 있을까? 아마도 한 동안 태국은 선택지에 빠져있을 것이다. 가보고 싶은 곳은 너무 많고 기회는 부족한데 태국은 벌써 열흘 씩 두 번이나 여행을 했다. 충분하지 않아도 적당히 찼다는 느낌은 받을 정도. 그래서인지 두번째 태국여행은 태국이 너무 가깝고 편하게 느껴졌고 그 만큼 설레임은 덜했다. 이동하고, 먹고 자고, 흥정하고 사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고 시행착오없이 대체로 빠르게 선택했다. 여행일정도 미리 다 짜놓지 않아도 그 때 그 때 기분 내키는 대로 돌아다니며 여유롭게 잘 즐겼다. 언제부턴가 제주도가 옆 동네 정도로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태국은 이제 서울에서 부산가는 정도의 느낌이 들 정도다. 다음에 혹시 태국에 갈 일이 있다면 남부 해변으로 가서 조금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다..
아참...여행기 끝내기 어렵다. 막판가니까 왜 이렇게 흥미가 급 딸리는지...11일짜리 여행이라 다녀온 후 여행에서 얻은 에너지도 딱 그 정도 가는 것인지...한 달 지나니까 뭐 언제 여행 갔었냐 싶다. 그래도 시작은 했으니 마무리는 해야 기분이 깔끔한 법. 항상 이렇게 힘들게 마무리는 된다. 이래서 사진은 많이 남기는 게 좋다. 그나마 사진보면 조금 그 때 기분이 살아나긴 한다. 그래도 온전히 집중은 안 되는 관계로 모니터 한 편에 최고의 사랑 9편을 틀어놓기 수기를 쓰기 시작... (차승원이 '띵똥' 시작을 알리네...) 여행 9일째. 암파와에서 1박하고 돌아오는 길에 매끌렁 기차역(위험한 기찻길)을 보려고 했다. 이 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계획대로 되지 않은 건, 계획도 많지 않았지만, 위험한 기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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